본문 바로가기
골프

골프 슬라이스 날 때 체크해야 할 것

by goonigoona 2024. 7. 30.
반응형

초보 아마추어 골퍼의 숙명이자 중급 이상의 골퍼들도 고민인 슬라이스.

드라이버는 물론 아이언도 슬라이스가 난다면 몇가지를 체크해봐야 한다.

 

1. 어드레스 시 어깨 정렬

어드레스는 공의 방향과 구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작이다.

발의 위치와 공의 위치, 발끝과 발끝을 이은 선과 무릎 및 어깨의 방향을 일치 시킨다. 그렇지 않으면 스윙이 힘들 뿐만 아니라 치명적인 샷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발끝은 오른쪽으로 정렬되어 있는데 무릎과 어깨는 왼쪽을 바라보고 있다면 십중팔구 원하지 않는 페이드 혹은 슬라이스 구질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실제로 페이드를 의도하고 샷을 할 때 주로 이런 방법을 쓰기도 한다.

 

그러면 슬라이스를 방지할 수 있는 어드레스는 무엇인가?

그 출발은 발끝, 무릎, 어깨를 정렬하는 것이다.

 

많은 골퍼들은 똑바로 서서 클럽을 쥐고 허리를 숙여 어드레스 하면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나오게 된다.

아이언의 경우 공이 좀 더 발과 발의 가운데에 위치하지만, 오른손이 왼손 보다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에 오른 어깨가 앞으로 나온다. 즉, 그립을 쥐면 오른쪽 손이 왼손보다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오른쪽 어깨가 살짝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를 방지 하기 위해선 허리를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이고 오른쪽 어깨를 뒤로 조금 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드라이버와 아이언(롱아이언에서 숏아이언에도 차이가 있다)은 공의 위치가 다르다. 드라이버는 공이 왼발쪽에 위치하고 클럽이 길어 위와 같은 현상이 좀 더 심하게 나타난다. 결국 드라이버와 아이언 모두 어깨라인 때문에 스윙궤도가 아웃에서 인으로 들어오게 되어 슬라이스가 나는 것이다.

평소 동반자에게 나의 어드레스를 한 번씩 체크해달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백스윙 궤도

백스윙을 시작하자마자 코킹(어얼리 코킹)을 하면 클럽을 가파르게 들게 된다. 웨지의 경우는 이런 방법이 방향성과 탄도를 위해 좋은 방법일 수 있지만, 드라이버와 아이언의 경우는 좀 다르다.

가파르게 백스윙을 하면 스윙 아크가 작아지기 때문에 비거리 손실이 있을 뿐만 아니라, 덮어 치는 아웃인 궤도의 스윙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3. 오른팔과 상체 간 간격

어드레스 시 양팔이 경직되어 있으면 스윙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오른팔이 경직되어 있으면 스윙 중 클럽이 바깥으로 나갔다가 안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어드레스 시에는 팔이 조금 편하게 느슨한 정도여도 괜찮다. 팔과 상체에 공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도록 주의하자. 

 

4. 제대로된 코킹이 뭔지 알아야 한다.

코킹은 백스윙 시 힘을 축적하는 손목의 꺾임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나의 팔과 클럽을 이어주는 손, 특히 손목의 역할은 쌍절권의 쇠사슬과 같은 역할을 한다. 꺾임(코킹)에 의해 힘을 축적하고 풀림(릴리즈)에 의해 순간적으로 힘을 방출하는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코킹은 공의 방향을 걷잡을 수 없게 만든다.

왼손 코킹은 손등과 팔이 평행한 상태에서 주먹을 쥐었을 때 엄지손가락 방향으로 꺽는 것이다. 

이를 오해하여 주먹을 쥐고 엄지가 아닌 손등 방향으로 꺾어 결국엔 클럽헤드가 열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반대로 손목을 안으로 꺾는다면 헤드가 닫히는 것이다.

물론 위 두 가지가 무조건 틀리다는 건 아니다. 몸통 회전이 더 빨리 되고 안되고의 타이밍이 맞는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다. 하지만 제일 편하고 빠르게 가는 길은 손목 코킹을 제대로 해서 다른 고민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부분을 체크하고 연습과 라운딩 시에 기억하고 적용한다면 슬라이스가 왜 나는지 알 수 있고, 그에 대한 해결방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싱글로 가기 위한 길은 참 멀고 험하다^^

반응형

'골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아이언 다운블로우인가?  (0) 2024.06.18
상황별 아이언샷  (0) 2024.05.30
골프를 포기하고 싶을 때  (1) 2024.01.24
골프, 싱글이 되기 위한 계획을 짜보자  (1) 2024.01.02
골프장 코스에 따른 공략법  (1) 2023.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