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돈 좀 있는 사람들의 고급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상당히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에는 스크린 골프장이 많이 생기면서 접근성이 좋아졌고, 과거에 비해 비용이 다소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스포츠에 비해 들어가는 비용이 아직까진 다소 많은 건 사실이다.
골프를 시작하려 하거나, 골프에 입문은 했는데 아직 머리를 올리지 않은 초보 골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바로 라운딩 비용이다.
골프 라운딩 비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그린피
골프장의 코스를 사용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라 생각하면 된다. 각 골프장마다 그린피 가격은 조금씩 다르고, 주중과 주말에 따라 달라진다. 제주의 경우 주중 10-22만원, 주말 13-30만원 정도 한다. 나름 코스 관리가 잘 되고 회원제 골프장일수록 가격대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2.카트비
골프백을 들고 다닐 수 없으니 당연히 카트를 타야 한다. 카트 이용을 위해 들어가는 지불하는 비용이다. 10-12만원 정도. 보통 그린피 결제 시 함께 지불된다. 대부분 4인이 함께 이용하므로 네 명이 나눠서 낸다. 만약 3인 플레이를 한다면 세 명이 나눠 내야하니 인당 비용이 조금 올라가는 것이다.
3.캐디피
카트 운전, 클럽 관리, 코스 소개, 그린 플레이 시 도움 등 캐디의 역할이 꽤 많다. 캐디피도 골프장 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고 보통 15만원선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 비용 역시 동반자 모두가 나눠서 내는 게 일반적이다.
4.내기 골프의 경우
골프에 내기가 없으면 재미가 없다는 골퍼가 많다. 금액이 크든 작든 내기를 해야 승부에 대한 의욕이 더 생기고 한 타 한 타 집중하게 된다는 말이 정설이다. 대부분의 경우 딴 돈은 돌려주는 게 암묵적인 룰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당황하지 말자. 제일 많이 하는 타당 1천원, 2천원(배판) 흔히 ‘일이’라고 하고 좀 크게는 5천원, 1만원(배판) 일명 ‘오장’이라 하는 내기를 한다. 때에 따라서 본인 핸디만큼 상급자에게 미리 핸디를 받고 치는 경우도 있고, 전반 후반 각각 끝나면 스코어만큼 후핸디를 받는 경우도 있다. 실력 차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상 5-15만원 정도 준비하면 된다.
5.식사비용
전반이 끝나고 그늘집이라는 곳에서 간단한 안주와 막걸리나 맥주를 먹는 경우가 있는데, 골프장에서 먹는 음료나 음식은 상당히 비싸다. 그래도 목을 좀 축이는 정도는 먹고 마셔야 하니 인당 2만원꼴 정도 예상하면 된다. 라운딩 후 점심이나 저녁은 뭘 먹느냐에 따라 달라지니 그에 맞게 준비한다.
6.기타 비용
골프공과 장갑은 소모품이라 생각하면 된다. 장갑은 관리만 잘한다면 몇 달은 사용 가능하지만 때가 되면 새로 구입해야 한다. 장당 보통 7천원 정도면 충분하다. 골프공은 새공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대체적으로 로스트볼을 구입하여 사용한다. 10개에 1만원에서 1만5천원 정도. 초보일 때는 공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로스트볼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 비용을 저렴한 경우로 요약하자면,
골프장 : 그린피 10만원 + 카트비 2.5만원 + 캐디피 4만원 = 16.5만원
기타 비용 : 식사 5만원 + 골프공 1만원 = 6만원
저렴하게(?) 22.5만원 정도 소요된다.
주말에 좀 더 고급 골프장을 간다면 약30만원 정도 생각하면 되겠다.
이렇게 보니 대중적인 스포츠가 됐다는 말이 일반 직장인에게는 아직은 멀어보이긴 한다.
골프 라운딩 비용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직까지 저렴한(?) 운동은 아니지만 일단 시작하면 어떤 스포츠보다 재밌는 게 바로 골프다.
한 번뿐인 인생 즐겨봅시다!!(주머니 사정도 한 번씩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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