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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꽃샘 추위에 벵에돔(서귀포 하예포구 진황등대)

by goonigoona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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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서귀포시 하예동 1715번지
2025. 3. 29(토) / 음3.1 / 8물 / 고조 10:53 저조 17:21
접근방법 : 자동차로 등대 인근까지 접근, 주차 후 200m 정도 도보 진입
주차료 : 없음(정식 주차장은 아님)

 

진황등대 앞 포인트는 일명 큰코지로 불리우며, 조류의 움직임이 좋고 도보권 포인트 중 수심이 상당히 깊은 곳이다.
등대를 지나 포인트까지 이동 중 날카로운 현무암 바위가 산재하여 진입 시 주의를 요한다.
제일 바깥쪽 포인트를 주로 선호한다.

 

차로 이동하는 경우 주소를 검색하여 별 무리 없이 찾아갈 수 있고, 제주공항을 기준으로 약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글 머리에 있는 주소를 검색하면 찾아올 수 있음.

 

주차 후 포인트까지는 200여미터 도보로 진입.

 

 겨울동안 벵에돔의 얼굴을 자주 보지 못한 터라 춘분이 지난 시점이니 기대를 가지고 새로운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이날 하늘은 구름이 잔뜩,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불었고 꽃샘추위인지 기온이 낮은편이었어요.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즈음으로 만조시간이라서 빠르게 자리를 잡고 채비 후 초날물을 노려보았습니다.

진황등대에서 바라본 풍경. 하예포구 뒤로 박수기정, 산방산, 송악산, 가파도까지 보인다.

 

 자리한 포인트는 먼저 오신 조사님들이 계셔서 우측 중간으로 정했습니다. 발판 좋고 조류가 처음에 우에서 좌로 흐르는 곳이었죠.

수심이 듣던대로 상당히 깊었고 아직은 수온이 13도 정도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아직까지 벵에돔이 활성화가 되진 않았다 판단하고 투제로찌로 시작하였습니다.

 

 

원줄 2.5호 / 목줄 1.5호 / 투제로찌 / 조수우끼 / 벵에돔 바늘 5호 / 크릴미끼 / 밑밥 오로라2 빵가루1 크릴3

 

 첫 캐스팅에 쭉 빨려들어가는 입질이 있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는지 빈 바늘로 올라왔고, 그 이후 이렇다할 입질이 없었습니다.

제로 기울찌로 교체 후  봉돌(g7, g5 등)을 가감하며 이어갔지만... ㅎㅎ 

 

아쉽지만 잡어도 올라오지 않은 그런 날이었어요. 뭐 갈 때마다 낚을 수 있겠습니까^^

같이 간 후배는 원하지 않는 숭어를 한마리 낚았더군요. 물론 방생!!

 

 바람 실컷 맞고 밑밥만 원없이 뿌려두고 온 그런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온이 조금 올라오면 다시 가볼만한 포인트였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대물이 한 번씩 올라오는 포인트라고 하더라구요.

이날 대물들이 어디 가고 없던 날이었나 봅니다.

 

포인트에서 바라본 진황등대.

 

진황등대는 강진황이라는 분이 자비를 들여서 설치한 등대로, 그 이름을 따서 진황등대로 명명되었네요^^

다시 올 날을 기대하며 언제나 안전한 낚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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