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기차바위)
2025. 1. 30(목) / 음1.2(9물) / 고조 11:56 저조 18:22
접근방법 : 성산읍 섭지코지 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 / 만조 시 파도가 있으면 기차바위까지 접근 어려울 수 있음.
주차비 : 당일 최대 3천원
섭지코지 기차바위는 조류의 흐름이 좋고 발판이 좋은 곳이다.
숨은여와 간출여가 있어 벵에돔이 먹이 활동을 하기에 좋은 곳으라 벵에돔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편이다.
긴 설 연휴 중에 날씨가 가장 좋은 날 급하게 후배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벵에보러 가자고 했더니 좋답니다.
이번 포인트는 후배는 물론 저도 처음 가보는 포인트입니다. 웹서핑을 하다가 정보를 접하고 한 번 가보았습니다.
제주시 공항 부근에서 출발하여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됩니다.

섭지코지 주차장 안쪽으로 들어가 주차를 하면 되는데, 당일 최대요금이 3천원이니 주차비는 별 걱정 안하셔도 되시겠죠^^ 맨 안쪽에 주차를 하면 갯바위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실 겁니다. 그곳으로 내려가면 바다 쪽으로 길게 뻗어 있는 바위가 보입니다. 썰물일 때에는 거기로 가는 게 그리 어렵지 않지만 밀물에 만조일 때는 접근이 어려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날은 다행히 9물에 만조(11시40분) 즈음 도착했지만 바람과 파도가 거의 없을 정도로 날씨가 좋아서 기차바위로 접근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먼저 낚시를 하고 계신 조사님들이 네분 정도 계셨고, 만조가 조금 지나니 자리를 떠나시더군요. 덕분에 좋은 자리에서 낚시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처음 가보는 포인트라 분위기 파악을 하는 차원에서 제로찌에 G5 좁쌀봉돌 하나 물려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수심이 안나와서 밑걸림이 서너번 있었고, 후반으로 가면서 봉돌을 제거하고 이어갔습니다.
기차바위 안쪽에 숨은여와 간출여가 있는데, 공략포인트는 숨은여와 간출여 사이인 것 같습니다. 거기서 벵에 입질이 계속 됩니다. 수온이 높지 않은 겨울이지만 이날 8마리 정도 낚았으니 괜찮은 조과입니다. 30cm급 세마리 25cm이상 다섯마리.
썰물이 되면서 조류가 홈통 안쪽으로 들어왔다가 간출여 사이로 나와 바깥쪽으로 뻗어나갑니다. 이때 제일 좋은 포인트는 기차바위 맨 끝쪽 바다를 바라보는 곳이 아닌가 합니다. 바람이 맞바람이 조금 불었지만 캐스팅을 멀리 하지 않아도 조류에 의해 뻗어나가는 형국이어서 벵에의 입질이 계속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자리한 조사님이 계셔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조사님의 조황이 꽤 괜찮은 듯 보였습니다. 다음엔 미리 와서 그 자리를 노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차바위는 캐스팅을 한 후에 채비를 위에서 내려다 보면 낚시 할 수 있는 곳으로 찌가 잘 보이는 편이고 조류가 그리 센 곳은 아니어서 채비를 천천히 내리기만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가볼만한 포인트입니다.
이날 해가 완전히 지기 직전까지 입질을 받다가 급하게 마무리하고 귀가 하였습니다.
낚시는 욕심을 버려야 하는데 자꾸 욕심이 앞서는 것 같아서 조금 반성하며 돌아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안전'입니다!!
그럼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대물 낚는 복이 더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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