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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완전 초보 낚시꾼 도전기!

by goonigoona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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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 대한 막연한 추억이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나가서 미끼를 끼워주면 던졌다가 빼는 정도의 낚시지만, 이따금씩 전해지는 손맛은 어린 나에겐 팔뚝만한 고기가 물었나 싶을 정도였다. 걷어 올려보면 집으로 가져갈 수 없는 아주 작은 복어🙀

중년의 어느날 낚시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10여년 전에 사놓은 낚시대를 꺼냈다.

유튜브 동영상도 보고 검색을 통한 정보를 받아보았지만, 과연 손맛을 볼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하지만 그 실패도 도잔하지 않으면 맛볼 수 없기에 무작정 낚시대 하나 들고 바다로 갔다.

결과는 역시나 입질 조차 없다😤
이렇게도 없나 싶을 정도로 없었다.

다시 검색과 더불어 낚시를 좀 한다는 지인에게 도움을 구했으나 직접 현장에서 보고 배우는 게 아니라서 한계가 있다.

한 열번은 찌도 떨어지고 미끼도 얼마 안써보고 버리고, 허탈하게 발길을 돌렸다. 근데 이상하게도 기다려진다.
그 시간과 그 풍광과 소리가...

엊그제 무작정 또 갔다.
ㅎㅎㅎ 낚았다!!! 그 몇번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 무엇보다 간절함이 통했나보다. 참돔 벵에돔 돌돔. 크기는 작았지만 초보 낚시꾼에게는 봐주는 거 없다. ㅋㅋㅋ

주위에 자랑을 했더니 방생사이즈 아니냐고 놀림을 받기도 했으나 나름 손맛도 있어서 스스로 칭찬을 해줬다.

다시 도전이다. 이젠 좀 큰 사이즈를 기대한다.

조금씩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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